팀원이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좀 힘듭니다.” 리더는 끝까지 듣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요.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서 해봅시다.” 이것이 잘못된 반응은 아닙니다. 업무의 해결책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팀원은 자신의 말이 정말 이해되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이 많다’는 말 안에는 단순한 업무량뿐 아니라, 계속 혼자 감당하고 있다는 부담이나 실수할까 봐 조급한 마음이 함께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지난 글에서 우리는 팀의 상태를 가볍게 묻는 루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상태를 표현했을 때, 리더가 어떤 말과 태도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대화는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합니다. 경청만으로 관계가 바뀌지 않는 이유상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