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작은 공유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주민은 방과 후 활동을 제안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주민은 조용히 머물 곳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오래 거주한 주민은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쉼터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모두 같은 공간을 이야기하지만, 바라는 모습은 다릅니다.“그렇게 하면 너무 시끄럽지 않을까요?”“조용해야만 한다면 아이들은 어디로 가나요?”어느새 공간을 함께 쓰는 방법보다 누구의 요구가 더 타당한지를 따지게 됩니다. 공동체의 어려움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같은 곳에 산다고 해서 생활 방식과 필요까지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감응을 가족과 학교, 조직의 경계를 넘어 공동체의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