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본 창업구성원공감 역량

 

🎬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라는 무대의 본질: 공감의 인터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단순한 토크쇼가 아니다. 평범한 시민부터 예술가, 과학자, 창업가까지 다양한 인물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공감형 인터뷰’가 핵심이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상대의 말에 표정과 리액션으로 감정을 반사해주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끈다. 이때 시청자 역시 자연스럽게 ‘감정의 몰입’을 경험한다. 이 프로그램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화려한 연출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뇌가 가장 활발히 작동하는 순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창업팀이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필요한 역량과 동일하다.

 

🧠 창업구성원공감 역량이란 무엇인가?

창업구성원공감 역량은 팀원 간의 생각과 감정을 상호 이해하고, 공유된 감정 위에서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능력이다. 신경과학적으로는 거울뉴런(mirror neurons)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이 신경세포는 타인의 표정·행동을 볼 때 마치 내가 그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반응한다. 즉, 상대의 긴장·두려움·기쁨을 내 뇌가 ‘미러링’하며 감정적 일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유 퀴즈 온 더 블〉의 진행 방식은 바로 이 거울뉴런의 작동을 극대화한다. 진행자들이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짧은 웃음이나 침묵으로 감정을 반사할 때, 대화의 리듬이 조율되고 신뢰가 형성된다. 창업팀 내 대화도 이와 같은 공감의 리듬을 가져야 한다.

 

💬 창업팀이 ‘유 퀴즈식 대화법’에서 배울 점

• 질문은 답보다 중요하다. 상대의 내면을 탐색하는 질문이 팀의 성찰을 이끈다.
• 침묵은 신뢰의 언어다.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을 때, 즉각적인 조언보다 ‘멈춤’이 공감의 신호다.
• 공감은 리액션이 아니라 인식의 기술이다. “그랬군요” 한마디가 상대의 뇌를 안정시키는 감정적 피드백이다.

이러한 방식은 전두엽의 감정 조절 회로를 활성화하고, 팀 전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켜 협업 효율을 높인다.

 

💡 창업팀을 위한 실천 루틴

• 1일 1공감 질문: 매일 한 명의 팀원에게 “오늘 어땠어요?”라고 묻는다.
• ‘리스닝 회의’ 도입: 아이디어 논의 전,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는 5분간의 시간.
• ‘무응답의 힘’ 훈련: 피드백을 주기 전 3초 멈춰 상대의 말을 완전히 듣는다.

이 단순한 습관이 팀의 공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질문을 통해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팀 역시 ‘말하기’보다 ‘듣기’를 잘할 때 더 빠르게 성장한다. 감정이입은 창업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그것이 ‘창업구성원공감 역량’의 핵심이며, 유 퀴즈가 보여주는 공감의 뇌 작동 방식이다.

 

참고자료

• tvN. (2018–현재). 〈유 퀴즈 온 더 블럭〉 [Television series]. Studio Dragon.
• Iacoboni, M. (2009). Mirroring People: The Science of Empathy and How We Connect with Others. Farrar, Straus and Giroux.
• Goleman, D. (2007). Social Intelligence: The New Science of Human Relationships. Bantam 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