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혁신으로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창업인성역량

자기관리, 실패에서 회복하는 첫 걸음

장산brain 2025. 6. 4. 15:03

창업은 도전이자 시험이다. 제품이 실패하거나, 자금이 바닥나거나, 팀이 해체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이때 창업자가 무너지는 이유는 실패 자체보다도 자신을 지탱할 내면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창업실패극복 역량의 요소 중 ‘자기관리’는 단순한 시간관리나 일정 조정이 아니다. 이는 정서적 소진, 스트레스, 자기비난 등 내면의 혼란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시 중심을 잡는 회복의 기술이다. 실패 이후에도 다시 일어서는 창업자에게, 자기관리 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

 

자기관리, 왜 중요한가?

실패는 창업자의 외부 환경만이 아니라 내면 상태까지 위협한다. 감정이 무너지면 판단도 흐려지고, 자책과 회피로 인해 실행 자체가 멈춰버릴 수 있다. 특히 창업자는 스스로를 돌보는 시스템이 부재하면 쉽게 번아웃에 빠지고, 다음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자기관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감정과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게 만드는 심리적 기반이자 행동 전략이다.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시 도전할 수 있고, 그 반복이 결국 창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다.

  • 정서적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게 한다.
  • 심리적 균형을 회복해 다음 실행의 에너지를 축적하게 한다.
  • 감정적 반응이 아닌 전략적 판단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실천 방안: 창업자의 자기관리, 이렇게 훈련하자

(1) 정서 점검 루틴 만들기

  • 하루 5분씩 감정 상태를 기록하는 ‘감정 저널’을 작성한다.
  • 예시: “오늘 무엇에 실망했는가?”, “무엇이 나를 지지해주는가?”

(2) 에너지 관리 습관 설정하기

  • 일정 안에 운동, 명상, 산책 등 감정 정리를 위한 시간을 명확히 포함시킨다.
  • 예시: 월·수·금 오전 30분 명상 or 저녁 20분 조깅

(3) 위기 상황용 ‘자기회복 매뉴얼’ 만들기

  •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효과 있었던 행동들을 적어놓고 위기 상황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한다.
  • 예시: “기억하고 싶은 말 한 줄”, “도움을 청할 사람 리스트”, “마음을 돌리는 노래 목록”

 

실제 사례: 슬럼프를 회복한 일상의 관리력

웹툰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는 창작 과정에서의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적인 루틴을 활용했다. 그는 아침 산책, 정해진 시간에 퇴고, 스스로에게 편지 쓰기 등의 자기관리 방법을 통해 감정의 기복을 조절하고 창작의 균형을 유지했다. 이러한 자기관리는 그의 창작 복귀뿐만 아니라, 『이끼』, 『인천상륙작전』 등 더 깊이 있는 작품으로 이어졌다.

 

결론: 창업의 연료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자기관리다

자기관리는 창업자가 실패에서 재기하는 데 있어 가장 실제적이고 근본적인 힘이다. 감정이 흔들릴 때 흔들리지 않는 습관 하나가, 다음 성공을 위한 토대가 된다. 오늘 당신은 ‘외부’가 아니라, ‘자신’을 관리하고 있는가?

💡 성공은 의지보다 루틴에서 시작된다. 지금, 나만의 회복 루틴을 세워보자.

 

참고자료

  • 이중환(2024), "뇌교육 기반 창업인성역량 모형과 척도 개발 연구"
  • Harvard Business Review, “Resilience Is About How You Recharge, Not How You Endure” (링크)
  • Forbes, “Seven Ways To Structure Your Day And Habits To Fight Burnout” (링크)
  • 윤태호 작가 인터뷰, 동아일보 (링크)